[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시간

본선 8강 ○ 박진솔 9단 ● 신진서 9단 초점12(101~107)

8월에만 세 군데에서 세계대회가 열렸다. 10회 국수산맥배 국제바둑대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지난주엔 10회 응씨배 결승 5번기가 시작했다. 19일과 21일엔 중국에서 2회 난가배 세계대회 결승전이 벌어진다.

국수산맥배에서 대만 2위 라이쥔푸가 우승 상금 1억원을 가져갔다. 4연속 결승전에 오른 신진서가 두 번째 우승할 것이란 예상이 깨졌다.

응씨배는 대회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 없이 중국과 일본이 우승을 다툰다. 일본 1위가 중국 13위보다 센가. 상대 전적에서 4패로 뒤져 있던 이치리키 료가 결승 5번기 1, 2국을 이겨 셰커를 2대0으로 앞질렀다. 일본 선수가 19년 만에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볼 확률이 높아졌다.

난가배 결승이 끝났을 때 신진서가 활짝 웃기를 기대한다. 중국 7위 구쯔하오에게 지난해 결승에서 진 빚을 갚는다면 7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이룬다.

백2를 왜 두었는가. <참고 1도>를 내다보면 백◎가 축머리 노릇을 해 8로 나가도 괜찮다. <참고 2도>처럼 흘러가도 백이 좋다. 흑3이 있기에 7로 젖히는 수가 생겼다. 신진서가 놓치지 않았다.

[김영환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