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한 핵공격 대응 훈련"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4. 8.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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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연합 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19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이번 연습기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펼친다.

각 군은 UFS 연습기간 48회에 이르는 연합 야외 기동훈련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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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9일 UFS연합연습
야외 기동훈련 48회 실시
與 "野, 을지훈련 기간엔
청문회 중단해달라" 촉구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하루 앞둔 18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RC-12X 가드레일 정찰기가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연합 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19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이번 연습기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펼친다.

군은 이번에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에도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의 대남 핵 공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된다.

각 군은 UFS 연습기간 48회에 이르는 연합 야외 기동훈련에도 나선다. 육군은 군·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통합방위훈련을 확대해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공중강습작전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펼친다.

해군은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과 종합구조훈련 등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군은 한미 공군 5개 비행단이 참가하는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미의 전투임무기와 연합·합동 감시정찰 자산을 활용해 적 이동형발사대(TEL)에 대한 탐지·식별·추적 및 타격 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연습기간(19~22일)에 야당이 추진 중인 각종 청문회를 중단해달라고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연히 국회도 을지훈련 대상 기관"이라며 "국가 총력전(훈련)인 을지훈련에 정부와 국회가 온전히 동참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청문회를 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을지훈련기간에 △법제사법위원회(19일) △행정안전위원회(2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21일) 등에서 각각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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