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 직접 밝힌 용상 3차 실수 비화 “코치진 사과 받아”(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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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박혜정 선수가 용상 3차 비화를 직접 공개했다.
이날 은메달을 딴 지 2시간 만에 전현무와 재회한 박혜정은 "제가 용상 3차를 잡았으면 리원원 선수가 부담됐을 거다. 떨구니까 바로 코치님을 안고 기권하더라. 이미 1등이라며 3차는 기권하더라"고 경기 상황을 회상했다.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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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역도 박혜정 선수가 용상 3차 비화를 직접 공개했다.
8월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9회에서는 전현무의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은메달을 딴 지 2시간 만에 전현무와 재회한 박혜정은 "제가 용상 3차를 잡았으면 리원원 선수가 부담됐을 거다. 떨구니까 바로 코치님을 안고 기권하더라. 이미 1등이라며 3차는 기권하더라"고 경기 상황을 회상했다.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랐다. 손에 마그네슘 가루도 묻히지 못하고 바벨을 든 박혜정은 173㎏ 도전에 실패했다.
박혜정은 당시 상황을 궁금해하자 "코치님 감독님이 저한테만 집중하시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원래 좀 더 높은 무게로, 2등 확정 시켜놓고 도박처럼 중량 타보자 했는데. 기다리다가 사인을 해야 하는데 깜빡하고 있으시다가. 준비 자세를 해야하는데 못하고 바로 했다. 좀 더 가볍게 할 수 있었는데 아쉽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박혜정은 "코치님 감독님 바로 미안하다고 해서 풀렸다"고 말했고, 전현무도 "잘하려다가 그러신 거니까"라며 이해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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