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KBS 대상 욕심…"기안84처럼 갠지스강 1리터 마실 수 있다"(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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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KBS 예능 대상을 노렸다.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건 새 프로그램의 판을 짜기 위해 MZ PD들과 직접 만나는 가운데 유재석의 새로운 정규 예능 '싱크로유' PD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싱크로유' PD에게 박명수는 "정규 안 될 줄 알았는데"라며 막말을 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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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명수가 KBS 예능 대상을 노렸다.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건 새 프로그램의 판을 짜기 위해 MZ PD들과 직접 만나는 가운데 유재석의 새로운 정규 예능 '싱크로유' PD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박명수는 KBS를 찾아가 "'내 고향은 KBS다'라며 과거 91년 '사랑방 중계'로 데뷔를 했었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바로 떠난 거 아니냐"라며 M본부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며칠 전 예능센터장을 찾아가 "잘나가는 PD들이 못 생겼다. 김태호나 나영석 봐라. 근데 한경천(예능센터장)은 얼굴이 잘 생겼다"라고 말해 모두의 갑버튼을 불렀다.
이어 예능센터장은 "왜 우리를 찾아왔냐. 바쁘다 회의를 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간단하게 말해서 제가 대상을 꿈꾼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예능센터장은 "우리가 공영방송인데 호통치는 거나 후배들한테 야단치는 게 심의에 올라온다"라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케 만들었다.
박명수는 "칭찬을 좀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예능센터장은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때 박명수는 "그래서 내가 말하는 거다. 한 프로그램으로 부족하다. 한 프로만 더 빼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유재석은 해주면서. 지코 다음으로 '명수의 휘낭시에'로 하자. 또 '1박2일' 부족하다 '2박 3일'로 해야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작진은 "네팔로 가자"라는 박명수의 말에 "기안84 이길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갠지스강 1리터도 마실 수 있다"라고 강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는 MZ PD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지만 5명의 PD만 참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싱크로유' PD에게 박명수는 "정규 안 될 줄 알았는데"라며 막말을 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박명수는 "저를 왜 안 쓰냐"라고 물었고, PD는 "비싸서"라고 돌직구들 던졌다.
당황한 박명수는 "그래도 값을 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PD는 "가성비가 안 나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결국 "추석 전까지 제가 30% 할인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수는 "('싱크로유'에 출연하려면) 노래를 좀 해야 한다"라는 PD의 요청에 '바다의 왕자', '바람났어', '냉면' 등 자신이 보유한 다량의 히트곡을 언급했다.
이에 PD는 굴하지 않고 "협업한 가수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라고 창과 방패의 싸움을 방불케 하며 박명수를 적극 차단하면서도 "아이유, GD(지드래곤)와 같이 나올 수 있으세요?"라며 역제안했다
'싱크로유' PD에게 박명수는 "재석이 옆에는 내가 필요해"라며 셀프 어필에 나섰고. 거듭된 영업에 '싱크로유' PD는 결국 그에게 '싱크로유' 게스트 출연을 제안하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게스트보다 고정"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웃음을 더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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