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24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 '우승'

강우진 2024. 8.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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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전국 결선에서 전라북도가 최초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충남 아산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에서 전북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1위, 'FC 온라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의 종합 점수는 163점으로 2위인 경남(150점)을 제쳤다.

이번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자체인 전북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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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LoL'팀.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2024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전국 결선에서 전라북도가 최초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충남 아산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에서 전북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1위, 'FC 온라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의 종합 점수는 163점으로 2위인 경남(150점)을 제쳤다.

성태효, 정용준, 윤도현, 류강민, 이재희로 구성된 전북 'LoL'팀은 결승전 1세트에서 인천광역시에게 패배했지만, 2~3세트를 연이어 가져오는 뒷심을 발휘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팀의 주장 류강민은 "예선에서는 이런 좋은 결과 있을 줄 몰랐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폼을 회복했고, 우승까지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이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한 목소리로 프로팀 입단을 희망하기도 했다.

이재희는 "전북 관계자들이 잘 챙겨줘서 모자람 없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FC온라인' 우승자 제휘담. 사진=강우진기자

'FC 온라인'에서는 경남의 제휘담이 전북의 문신권을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제휘담은 오프라인 무대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한 것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프로리그에 대한 강한 열망도 드러냈다.

제휘담은 "긴장 안 하려고 노력하고, 측면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다"며 "KT롤스터의 박찬화 선수 플레이를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ek리그에도 꼭 진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스트리트 파이터6' 우승자 연제길.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이번에 전략 종목으로 채택된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선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연제길이 김성준을 꺾고 우승했다. 연제길은 "현역 프로를 제외하고는 아직 내가 최고인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자체인 전북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또 각 종목별 1위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상, 3위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됐다,

대통령배 KeG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부터 16개 광역시도 대표선수 등 900여명이 참가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된 프로게이머로는 'LoL'의 '더 샤이' 강승록 , '칸' 김동하, '초비' 정지훈 등이 있다.

아산=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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