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총감독 “거북섬 해양 축제에서 환상적인 워터쇼 펼쳐진다”

2024. 8. 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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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요즘 유행하는 엔터테인먼트 키워드중 하나는 '워터밤'(WATERBOMB, 물폭탄)이다. 항상 더운 나라 태국은 송크란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물축제가 있지만 한국은 또 다른 형태다. 폭염 기간을 활용해, 익사이팅한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워터 파이팅이 더해진 축제다. 가수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워터밤을 이미 여름 축제로 접목시켜 성공시킨 이벤트 감독이 있다. 김종원 총감독은 여름 축제 대세로 떠오른 물총 대첩을 성공시킨, 이른바 '워터밤'의 원조인 셈이다.

김 총감독은 ‘노량 물총 대첩’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동작구 여름 축제 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 잡게 했다. 또한, 동작구 ‘제1회 나루터 영화제’ 첫 단추를 제대로 채워 해당 지자체가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종원 총감독은 오는 8월 23~25일 경기도 시흥시(임병택 시장) 시화호에서 열리는 ‘제3회 거북섬 해양 축제’에도 메가폰을 잡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손과 발이 먼저 나가지 말라”면서 “페스티벌은 이론과 현장이 다르다. 머리보다 손발이 먼저 나가다 보면 100% 돌발 변수가 생기고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진다. 그래서 늘 눈으로 현장을 직시하고 머리로 생각한 다음 행동으로 옮기라고 강조하고, 나 역시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다”고 말했다.

김종원 총감독은 대다수가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축제 사무국 직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현장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현장형 감독' 스타일이다.

그는 “축제는 이론과 현장이 180도 다르다. 현장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축제가 생동감 있게 살아난다. 축제는 펄펄 살아서 뛰는 활어(活魚)다. 산소를 계속 불어 넣지 않으면 성패를 장담할 수 없다. 아무리 로드맵을 수백 번 그려봤더라도 현장은 매번 달라진다. 그래서 내가 안전! 또 안전을 강조하는 거다. 만반의 준비를 완벽하게 했더라도 오장육부의 촉을 24시간 열어 둬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종원 총감독에게 ‘제3회 거북섬 해양 축제’의 장점이 뭔지를 물었다. 그는 ‘좋은 접근성’과 ‘서해안 랜드마크 거북섬 경관브릿지’ ‘거북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워터쇼’ ‘거북섬 최초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꼽았다.

“여름 휴가철 끝자락이다. 이럴 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시흥시 거북섬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지하철만 타면 시흥시 거북섬과 연결된다. 수도권 지하철 서해선(일산↔원시), 수인 분당선(청량리↔인천), 서울 지하철 4호선(진접↔오이도)을 이용하면 거북섬은 물론 시흥의 관광 명소를 다 둘러 볼 수 있다.”

김 총감독은 “이번 해양 축제는 시화호의 빛과 시화호의 물을 주제로 거북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사흘 내내 이어진다. 평생 잊혀지지 않은 여름 추억을 만들어드리겠다”고 장담했다.

이어 “거북섬은 아시아 최대 최초 인공 서핑장 웨이브 파크가 있다. 이미 서핑 마니아들의 성지가 된 이 곳에서 다양한 해양&워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빛과 물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 프로그램은 앞서 얘기한 해양&워터 프로그램, 체험&전시 프로그램, 특별 프로그램 크게 3개의 축으로 이뤄져 있다. 카약,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이 방문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낮에는 거북섬 물총놀이를 즐기고, 오후에는 개그를 통해 거북섬 해양 축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콘서트 ‘가족 개그쇼’와 환상적인 ‘여름밤 레이저쇼'가 열린다. 이어서 시민 화합과 거북섬 활성화를 기원하는 거북섬 최초로 ‘거북섬 불꽃놀이’가 축제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오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원 총감독은 ‘마포 나루 새우젓 축제’ 메가폰을 잡아 69만 여명 관객 동원의 기록을 세워 '페스티벌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관악구 축제 역사상 최다 관객이 운집한 ‘귀주대첩 1,000주년 강감찬 축제’, ‘함양 산삼 축제’ ‘보물섬 남해 마늘 축제’ ‘보성 녹차 다향제’ 성공으로 지자체의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제19회 시흥 갯골 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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