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게임 중요하다”…김경문 감독, 총력전 예고[스경x현장]
김경문 한화 감독은 18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오늘 게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늘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고 말했던 김 감독이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콕 짚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화는 주말 인천 3연전(16~18일)에서 2승을 먼저 따내며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SSG를 상대로 2승을 수확하며 순위도 7위까지 끌어올렸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이 걸린 5위 SSG와 격차도 3.5경기까지 줄였다. 만약 3연전을 싹쓸이한다면 한화는 SSG를 2.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된다. 아직 30여 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에 뒤집기도 노려볼 수 있는 격차다.
김 감독은 “매 게임 중요하지만, 우리 팀에는 오늘 게임이 중요하다. 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3승을 하는 것과 2승1패를 하는 것은 다르다”며 “감독이 욕심을 내면 안 돼서 선수들에게 따로 말은 하지 않았다.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류)현진이가 좋은 투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화는 이날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전날 몸을 풀어둔 탓에 마운드에 올랐던 마무리 주현상과 한승혁 등 2연투 한 불펜 투수들에겐 휴식이 주어졌다. 김 감독은 “오늘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은 총동원할 생각”이라며 “타선이 더 활발하게 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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