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 40대 외국인 열사병으로 숨져…충남서 세 번째 온열질환 사망
정성호 2024. 8. 18. 17:20
충남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충남 예산군의 한 농장에서 감자 선별작업을 하다 병원으로 이송된 40대 외국인 남성 A씨가 오늘(18일) 오전 숨졌습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혼미해지고 혈압과 호흡을 측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체온이 41.7도까지 올랐습니다.
A씨는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받아오다 이날 새벽 숨졌는데 의료진은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도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이후 충남에선 17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A씨를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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