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 토트넘 역대 No.7 1위! 그런데 '단 하나'가 아쉽다니... 도대체 뭐길래

박건도 기자 2024. 8. 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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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다.

현 토트넘 캡틴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선정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스퍼스의 현 주장이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받았다.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끝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 중 하나가 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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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을 토트넘 홋스퍼 역대 7번 중 1위로 선정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기브미 스포츠 갈무리
역대 토트넘 7번 순위. /사진=영국 기브미스포츠 갈무리
역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다. 현 토트넘 캡틴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7번을 달고 뛰는 건 대단히 역동적인 선수를 의미한다. 파이널 서드까지 돌파할 수 있는 핵심이다"며 "196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토트넘 7번 유니폼을 입었다. 9명의 선수를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해당 매체가 꼽은 토트넘 역대 7번 선수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스퍼스의 현 주장이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받았다.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끝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 중 하나가 됐다"고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자 중 5위다. 여러 찬사를 받았는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라고 치켜세웠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프리 매치 기자회견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Tottenham Hotspur)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팀 K리그 양민혁이 토트넘 손흥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다만 단 아쉬운 점도 꼽았다. 단 한 개뿐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놓친 건 팀 트로피뿐이다. 토트넘에 합류한 뒤 두 번의 결승전에서 졌다"며 "세계 최고 구단들은 손흥민을 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충실했다. 모든 경기에서 7번을 달고 뛰었다"고 평했다.

매체가 언급한 두 번의 결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이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팀을 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31·현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UCL 8강 경기에서는 1차전 결승골, 2차전 멀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결승전 패배가 뼈아팠다. 토트넘은 EPL의 리버풀을 만났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점한 뒤 후반전 추가 득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고군분투했다. 부상에서 갓 복귀한 케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Tottenham Hotspur) 손흥민이 경기장에 들어서며 환호하는 팬들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를 만났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끝내 맨시티의 단단한 골문을 뚫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현 페네르바체) 감독 경질 직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한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첫 우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끝내 준우승에 그친 뒤 통한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발전을 거듭하더니 다음 시즌 아시아 선수로서 첫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2023~2024시즌에는 토트넘 사상 최초 아시아인 주장을 맡기도 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신임 아래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퍼부으며 토트넘 핵심 공격수 자리를 지켰다.

2024~2025시즌에도 손흥민의 도전은 이어진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왼쪽)과 케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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