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면 혼나” 정지선, 빚만 4억 폐업 위기 사장님에 격분(당나귀 귀)

서유나 2024. 8. 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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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가 폐업 직전 중식당 사장님과의 대화에 격분했다.

8월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9회에서는 정지선이 중식당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나섰다.

정지선은 사장님 중식당의 리뷰도 체크했는데 신랄한 비평이 가득했다.

또 정지선은 가수 활동을 부업으로 하느라 중식당을 등한시 하는 사장님에 분노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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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지선 셰프가 폐업 직전 중식당 사장님과의 대화에 격분했다.

8월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9회에서는 정지선이 중식당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나섰다.

이날 정지선은 부하 직원들을 이끌고 이천시를 찾았다. "이천시 주최 중식당 맛집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는 정지선은 선정된 폐업 위기의 중식당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메뉴를 컨설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숙은 "백종원 씨가 하시는 것 아니냐"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떠올리곤 흥미진진해했다.

정지선이 찾은 중식당은 오후 1시에도 불구하고 손님 한 명 없었다. 배달부터 시작해 주방장까지 경력 40년이라는 사장님은 "식당에 불이 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은행 빚을 졌다. 4억 정도 진 걸로 안다. (이자만) 한 500에서 600만 원 나가지 않나 한다. 식자재비는 평균 350에서 400만 원 정도. 거기다가 가스비, 전기세 고정적으로 나가는 게 1,200만 원 정도 된다"고 토로했다.

정지선은 매출 전표를 살피곤 하루 100만 원도 넘지 않는 매출에 충격 받았다. 정지선은 "(가게가) 40평 정도 된단다. 하루 150에서 200만 원 정도 나와야 가게를 유지할 수 있다"며 "폐업 수준"이라고 평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가게를 운영하며 노력 중이라는 사장님 말에는 "쉬지 않고 하는 건 의미없다. 고객을 어떻게 끌어들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일침했다.

사장님은 정지선에게 짜장과 짬뽕의 시대에 맞는 컨설팅을 부탁했고, 즉석에서 요리를 선보였다. 그리고 정지선은 사장님의 간 한 번 안 보는 요리 과정을 내내 못마땅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정지선의 부하 직원들은 "계량 안하는 걸로 화나신 듯하다. 우리였으면 죽었다"고 정지선의 마음을 짐작했다.

감으로 간을 맞춘다는 사장님은 "맛보시고 기절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자신만만했지만 이후 음식 맛을 본 정지선은 "간 보셔야 한다. 간이 안 맞다"고 평했다. 정지선은 "손님들이 안 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물과 섞여서 이 맛도 저 맛도 아니다. 사람들이 짜장면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데요. 이렇게 하면 안 온다"고 혹평했다. 짬뽕도 기대 이하인 건 마찬가지였다.

정지선은 사장님 중식당의 리뷰도 체크했는데 신랄한 비평이 가득했다. 오징어에선 상한 맛이 나고, 짜장면은 차갑다고. 정지선은 "반성 많이 하셔야겠다. 고객이 이렇게 느꼈다는 건 그냥 여기가 잘못된 거다. 리뷰 우습게 생각하시면 안 된다. 이걸 보고 오는 사람이 있다. 더 간절하게 하셔야 한다. 문 닫을 것 아니잖나"고 말했다.

또 정지선은 가수 활동을 부업으로 하느라 중식당을 등한시 하는 사장님에 분노 폭발했다. 사장님은 "등한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게 등한시하시는 것"이라고 지적한 정지선은 식자재 관리도 직접 하지 않는다는 사장님에게 "저(가수) 꿈은 버리시고 여기 살리는 것에만 집중하시라"며 그래야만 레시피를 알려주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런 정지선에 김숙은 "정지선 세프 대단한 게 난 더이상 말 못 할 것 같다. 간절함도 없어 보이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포기하지 않는 정지선을 놀라워했다. 전현무는 "백종원 씨가 갔으면 진짜 혼났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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