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16개월만 최대 상승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4. 8. 18.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며 실거래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건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1.26% 뛰며 작년 3월(1.57%)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매매 늘며 1.8% 올라
강남 등 동남권 상승 가장 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며 실거래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올랐다.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다.

단순 증감률만 보면 작년 2월(1.98%)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실거래가지수는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가격과 동일 단지·평형의 직전 거래 가격을 비교하는 수치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전월 대비 가장 큰 오름폭(2.36%)을 보였다. 다음으로 영등포·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1.85%),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1.69%), 노원·도봉·강북구로 대표되는 동북권(1.35%) 순이었다. 동남권은 작년 6월과 비교해선 6.3%나 올랐다. 1년 사이 매매가격이 크게 뛴 셈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건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7월 거래량(7945건)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데도 이미 6월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현재 추세라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000건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1.26% 뛰며 작년 3월(1.57%)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97% 올라 6개월 연속, 인천은 0.92%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0.07% 오르며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작년 10월부터 실거래가가 약세를 지속하다 올해 3월(0.12%) 반짝 상승했지만 4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희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