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 불편함' 양의지 선발 제외→대타 대기…'승승승' 두산 스윕+4연승 노린다, 필승조 전원 대기 [MD수원]

수원 = 박승환 기자 2024. 8. 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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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양의지가 경기 전 3루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전날(17일) 경기 중 서혜부의 불편함으로 인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던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의지는 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3차전에서 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던 중 김기연과 교체됐다.

첫 타석에서부터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출발한 양의지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붙은 고영표를 상대로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 개인 통산 1800안타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의 안타에 2루 베이스에 안착한 양의지가 몸에 이상이 생긴 듯 3루 더그아웃을 향해 시그널을 보냈다. 결국 양의지는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양의지가 교체된 이유는 좌측 서혜부(가래톳)의 불편함 때문이었다. 그리고 18일 선발 라인업에 양의지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KT전에 앞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발 출전이) 안 된다고 하더라. 내일(19일) 또 휴식일이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아예 경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경기 후반 대타 출전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 사령탑은 "뒤에 대타 정도는 된다. 뛰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2024년 8월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두산의 경기. 두산 최승용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8월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두산의 경기.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선발 투수로는 최승용이 마운드에 오른다. 직전 등판(10일, SSG 랜더스)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최승용의 투구수는 어떻게 될까. 현재 KT를 상대로 2승을 확보하는 등 최근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두산은 내친김에 스윕승까지 노린다.

이승엽 감독은 "이번주 우리 불펜진이 많이 세이브가 됐다. 그래서 오늘 (최)승용이가 어떤 피칭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될 것 같은데, 투구수는 아직 100구까지는 무리가 있다. 7~80구가 적정선이라고 본다. 다만 랜더스전과 같이 초반에 실점을 하고 타이트한 상황이 생긴다면 오늘은 빠른 교체도 가능하다. 물론 승용이가 4~5이닝을 던져주면 가장 베스트"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필승조가 모두 대기한다. 이어 사령탑은 "오늘 (최)지강이도 되고, (김)강률이, (홍)건희와 (김)택연이 등 모두가 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에 승부를 한 번 걸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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