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스윕 기회' 나스타 컨디션 저하로 선발 제외, 한준수 DH 출격 "타격 능력 좋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스윕에 도전한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이틀간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6일 경기는 0-2로 지고 있다가 마무리 유영찬을 공략해 역전승을 이뤘고, 17일 경기는 타격 대폭발로 14-4 대승을 따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LG 상대전적 11승 3패로 우세를 기록 중이다.
이제 기세를 올려 스윕을 바라본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눈에 띄는 것은 나성범의 이름이 빠졌다는 것이다. 나성범은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라인업에서 빠지고 좌타자 한준수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이야기를 해 뺐다. 상황을 보고 대타를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준수 선발 출전에 대해서는 "한준수가 엔스 상대로도 성적이 좋다. 좌투수 우투수 가리지 않고 잘 친다"고 설명했다.
이미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래서 한승택을 3번째 포수로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빠르게 이날 한준수가 지명타자로 나서게 됐다.
한준수는 전날 경기에서 5회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좌완 손주영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6회에는 정우영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한준수는) 우투수보다도 좌투수 볼을 더 잘 치는 경향이 있다. (최)형우가 돌아올 때까지 준수가 방망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활용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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