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손흥민이 대단하네... 'SON이랑 동갑' 前 맨유 수비수, 은퇴 후 지도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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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존스가 은퇴한 뒤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려 한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존스가 공식적으로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한 후, 감독으로서의 목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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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필 존스가 은퇴한 뒤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려 한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존스가 공식적으로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한 후, 감독으로서의 목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존스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내 선수 생활은 내가 바랐던 것보다 짧게 끝났다. 나는 아직 반만 준비됐다. A라이센스를 취득했고, 나가서 코칭에 도전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팀을 맡고 싶다. 그곳에 도달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은퇴를 언급했다. 이제는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지도자로서 축구계에서 활약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존스는 2011-12시즌 블랙번 로버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수비수다. 첫 시즌 리그 29경기를 뛰며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고, 맨유의 전성기에도 크게 일조했다. 맨유 합류 이후 부상을 자주 겪긴 했으나 그래도 리그 20경기에 가까이 출전했고, 백업 선수로는 딱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상은 더욱 많아졌고 회복 속도도 더뎠다. 기량도 하락했으며 출전 시간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18-19시즌까지 리그 18경기에 출전하면서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으나 이제는 아니다. 2021-22시즌 리그 4경기 출장을 마지막으로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존스의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는 없었다.
존스는 사실상 선수 생활은 은퇴한 뒤 이미 지도자의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맨유에서 방출됐고, 맨유 청소년 팀에서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지도자로의 길을 걷기를 시작했다.
존스는 맨유에서 229경기를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1회를 경험했다.
놀라운 점은 존스의 나이가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이라는 점이다. 32살의 나이에 빠르게 은퇴를 선택한 존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5-16시즌 토트넘 훗스퍼 입단 후 1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탑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이 새삼 놀라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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