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티메프 사태?...‘알렛츠’ 정산지연 피해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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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제품 등을 판매하던 온라인 플랫폼 알렛츠가 8월말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겠다고 공지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전자상거래 업계의 미정산·환불지연 혼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 산하 티몬과 위메프에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미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벌어지면서 누적 피해액이 수천억원대에 육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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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제품 등을 판매하던 온라인 플랫폼 알렛츠가 8월말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겠다고 공지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전자상거래 업계의 미정산·환불지연 혼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알렛츠 누리집에 접속하면 “그동안 알렛츠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당사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안내 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문이 게시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알렛츠의 직원들 역시 최근 전원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설립된 인터스텔라는 인테리어 관련 미디어 콘텐츠와 온라인 쇼핑을 겸비한 사업 모델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왔다.
알렛츠 입점 판매자와 구매 고객은 환불·정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알렛츠의 정산주기는 최장 60일 수준으로 현재까지 7월분이 정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산지연에 따른 피해액이 수백억대에 이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 산하 티몬과 위메프에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미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벌어지면서 누적 피해액이 수천억원대에 육박한 바 있다. 티몬·위메프에 이어 큐텐 산하 인터파크커머스까지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전 계열사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정부는 입점업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56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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