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엄지성이 스완지 에이스네' 유럽 적응 이토록 빠르다니! 이미 팬들도 'EOM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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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지도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윙어 로날드(23)와 엄지성은 스완지의 주역을 맡았다. 두 선수 모두 개인기를 선보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를 향해 달려들었다"고 극찬했다.
'BBC'는 스완지와 프레스턴의 경기 내용을 전하며 특히 엄지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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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윙어 로날드(23)와 엄지성은 스완지의 주역을 맡았다. 두 선수 모두 개인기를 선보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를 향해 달려들었다"고 극찬했다.
엄지성은 스완지 이적 후 세 번째 경기를 뛰었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했다.
'BBC'는 스완지와 프레스턴의 경기 내용을 전하며 특히 엄지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엄지성의 크로스는 리암 린세이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스완지의 성과에 걸맞는 득점이 터졌다"고 치켜세웠다.
엄지성은 전반 40분 감각적인 킥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높게 뜬 공을 과감하게 발리 크로스로 연결했고, 공이 상대 선수를 맞고 흘렀다. 키커로 나선 맷 그라임스(29)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스완지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날쌘 몸놀림을 선보인 엄지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BBC'는 "로날드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 쪽으로 파고 들어가며 슈팅을 날렸다"며 "엄지성은 마치 거울처럼 오른쪽 날개에서 같은 방식으로 슛을 시도했다"고 표현했다.
스완지 팬들은 이미 '엄지성 홀릭'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스완지 관중들은 '이엄!'이라고 외쳤다. 엄지성 유니폼의 'EOM'을 그대로 발음한 셈이다.
통계 전문 매체도 엄지성의 활약을 인정했다. '풋몹'은 57분을 뛴 엄지성에게 평점 7.2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엄지성은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00%(1/1),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이미 'BBC'는 엄지성의 유럽행을 수차례 보도한 바 있다. 엄지성의 스완지 입단 당시 해당 매체는 "스완지는 한국 리그에서 상위권 경쟁 중인 광주FC에서 엄지성을 데려왔다.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적료는 비공개다"라고 조명했다.
엄지성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BBC'는 "스완지는 그를 왼쪽 윙어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엄지성은 스완지의 여름 이적시장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였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그의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엄지성 입단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은 멀티플레이어다. 훈련과 친선 경기에서 그를 평가할 것"이라며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플레이를 선호하더라. 스완지의 공격에 역동성을 더하고 싶어 그를 데려왔다"고 했다.
새로운 이적생인 엄지성의 활약에 만족한 윌리엄스 감독은 'BBC'를 통해 "엄지성은 아직 챔피언십 수준의 경기 강도를 경험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그는 진정한 클래스를 선보였다. 시즌을 거치며 발전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에이스 번호로 통하는 등번호 10 유니폼을 받은 엄지성은 유럽 진출 후 벌써 세 경기를 뛰었다. 미들즈브러와 개막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89분을 책임졌고, 질링엄(잉글랜드 4부)과 잉글랜드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는 교체로 나와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스완지 세 번의 공식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파란불을 켰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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