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경쟁…경기도, 연말까지 정비기본계획 승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급속한 노후화와 고질적 교통 문제로 고통받던 1기 신도시가 재건축·재정비의 날개를 달고 연말까지 변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선도지구 공모, 11월 최종 선정…재건축 경쟁
2030년 입주 목표 합종연횡…분당 33년, 중동 32년
경기도, 정비기본계획 연말까지 승인…사전자문 실시
급속한 노후화와 고질적 교통 문제로 고통받던 1기 신도시가 재건축·재정비의 날개를 달고 연말까지 변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980년 팽창하던 서울의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도시들이 수도권 주거 문제 해소와 균형 잡힌 도시 성장을 위해 차례로 옷을 갈아입는 것이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1기 신도시로 대표되는 노후계획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했다. 수원 정자, 용인 수지 등도 포함됐으나, ‘1기 신도시 특별법’이라 불릴 만큼 1기 신도시의 재건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11월쯤 재건축에 가장 먼저 들어갈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순차적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9월 23~27일 선도지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신청을 받고, 1기 신도시를 보유한 각 지자체는 10월 평가를 거쳐 국토부와 협의한 뒤 11월쯤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곧바로 해당 단지의 특별정비계획 수립이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가 시작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내 5개 1기 신도시(성남 분당·고양 일산·안양 평촌·군포 산본·부천 중동)의 재건축 용적률 등에 대해 해당 시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면 주민 공람과 지방의회 의견조회 등을 거쳐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은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이 진행 중이며 안양 평촌은 이달 중에,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은 다음 달쯤 기본계획안이 공개된다.
공개된 계획안에서 중동신도시는 기준용적률 350%, 산본신도시는 330% 적용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중동은 주택 2만4000호가 늘어난 8만2000호, 산본은 1만6000호 증가한 5만8000호 공급을 목표로 잡았다.
기본계획안들은 관련 절차를 거쳐 10월 말쯤 도 도시계획위원회로 넘어올 예정인데, 위원회는 통상 6개월이 소요되던 심의를 2개월 만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승인 신청 전에 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전 자문을 해 심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도는 도시기본계획(인구계획) 정합성, 기반시설 용량 충족 여부 등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쟁점 사안에 대해 지난달까지 1기 신도시 지자체들과 사전 조율을 마쳤다.
도 관계자는 “기반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정주환경 속에서 안전까지 위협받는 노후계획도시가 적기에 정비사업이 이뤄지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