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가와 대전 대표 건축가의 만남 '빛섬갤러리 트윈'

이태희 기자 2024. 8. 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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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인 김인중 신부와 대전 대표 건축가 김억중 전 한남대 교수 형제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빛섬갤러리 트윈'이 문을 연다.

빛섬갤러리 트윈은 김인중 신부와 김억중 전 교수가 작업한 작품을 한 곳에 모아둔 갤러리다.

이후 충남 청양군 빛섬아트갤러리가 사정상 문을 닫게 되자, 형제는 오래된 꿈을 담은 빛섬갤러리 트윈으로 이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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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서 개관식…향후 지역 상생 프로젝트도 계획
빛섬갤러리 트윈 개관식 포스터. 빛섬갤러리 트윈 제공

빛의 화가인 김인중 신부와 대전 대표 건축가 김억중 전 한남대 교수 형제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빛섬갤러리 트윈'이 문을 연다.

빛섬갤러리 트윈은 내달 7일 오후 4시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티길 133에서 개관식을 연다.

빛섬갤러리 트윈은 김인중 신부와 김억중 전 교수가 작업한 작품을 한 곳에 모아둔 갤러리다.

김 신부는 대전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미대에 진학, 이후 1974년 프랑스 도미니크 수도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는 유럽 각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200여 회 전시회를 진행한 스테인드글라스의 거장이다.

김 전 교수는 김 신부의 넷째 동생으로 한남대 건축학부 교수로 활동했던 대전의 대표 건축가이다.

앞서 김 전 교수는 20여 년 전 단무지 공장을 개조해 본인의 아틀리에로 사용했다. 해당 아틀리에는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카이스트 석학 교수로 한국에 정착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 온 김 신부의 수장고를 겸하게 됐다.

이후 충남 청양군 빛섬아트갤러리가 사정상 문을 닫게 되자, 형제는 오래된 꿈을 담은 빛섬갤러리 트윈으로 이전하게 됐다.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형제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경구를 가슴속에 새기며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작품 한 점 한 점이 세상에 밝고 따뜻한 빛으로 전해졌으면 하는 '접화군생(接化群生)'의 열망에서 비롯된 결과물로, 향후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형제는 아름다운 작품을 빛섬갤러리 트윈에서 공개하는 한편 갤러리를 통해 지역 상생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향후 화가의 베이스캠프로서 지역 곳곳에 또 다른 형태의 빛섬갤러리를 조성, 문화 예술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선도한다는 게 형제의 계획이다.

아울러 빛섬갤러리 트윈은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주요 기능 외에도 미술과 건축,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시사(詩社)를 동시 운영한다. 갤러리 곳곳엔 5000여 권의 관련 전문서적을 비치·열람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 문예도서관으로의 기능도 겸비한다.

또 빛섬갤러리 트윈은 전시실을 활용해 강의 및 콘서트, 회의 및 세미나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연중 기획할 예정이다.

김계중 빛섬갤러리 트윈 관장은 "빛섬갤러리 트윈이 늘 여러분 곁에서 행복을 선사하는 장소로 기억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빛섬갤러리 트윈 제공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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