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0명…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 결과는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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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이번에도 충청권에선 지원자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수련병원은 최종 지원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의료계 안팎에선 이변 없이 지원자가 없거나 미미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각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추가 지원서 접수를 16일 마감했다.
대규모 인원 모집에도 불구하고, 마감 직전 전국 곳곳에선 단 1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은 수련병원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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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없는 병원 현실화… 정부, 내달 전문의 중심병원 추진
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이번에도 충청권에선 지원자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수련병원은 최종 지원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의료계 안팎에선 이변 없이 지원자가 없거나 미미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도 전공의 없는 병원이 현실화하면서, 각 수련병원 등은 줄어든 진료·수술 건수에 맞춰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각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추가 지원서 접수를 16일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마감한 전공의 모집에 이어, 이번 연장 모집에도 불구하고 지원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권에선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충북대병원이 이번에도 0명을 기록했고, 을지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도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성모병원 등 가톨릭대학교 부속 8개 병원을 산하로 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비공개 기조를 유지했으나, 지원자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빅5' 병원이나 타 지역 수련병원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번에 연장 모집한 전국 하반기 수련 전공의 인원은 인턴 2435명, 레지던트 1년차 1364명, 레지던트 상급년차 3483명 등 총 7282명이었다. 대규모 인원 모집에도 불구하고, 마감 직전 전국 곳곳에선 단 1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은 수련병원이 속출했다.
대전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지난 7월 하반기 모집에도 응하지 않았던 만큼, 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미 팽배했다"며 "추가 모집은 사실상 행정력 낭비였던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이 다시 수련병원에 돌아올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며 "전공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저조한 전공의 지원율을 감안, 9월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전문인력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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