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임금미지급, 교통·먹거리 안전 등 관계 부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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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있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근로자 임금 미지급이나 해양교통, 먹거리 안전 등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들어간다.
1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86개 항만 건설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대금과 노임 등의 지급 실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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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대금·노임 등 지급 실태 점검
연안여객선 149척 안전도 집중 확인
식약처·농식품부 등도 농수산물 점검
내달 있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근로자 임금 미지급이나 해양교통, 먹거리 안전 등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들어간다.
1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86개 항만 건설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대금과 노임 등의 지급 실태를 점검한다. 해수부는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서를 적정하게 발급했는지, 건설 공사 선급금 등을 수령하고 자재와 장비 대금을 기한 내에 지급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건설 현장 근로자의 노무비, 유류비, 식비 등을 지급했는지도 집중 점검한다.
해수부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 점검반의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지방고용노동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특별 점검반은 명절 전까지 체불 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후속 점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 합동 사전 특별 점검에도 나선다. 내달 추석을 포함한 5일 연휴 동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 혹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 설비 관리 실태, 안전 관리 요원 배치 및 수하물 고정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이다.
이번 특별 점검에는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운항관리센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3월 해수부가 위촉한 민간 현장 점검단인 국민안전감독관이 참여한다. 점검을 통해 결함이 드러날 경우 현장에서 바로잡거나,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 달 13일 전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해수부와 합동으로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및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한다.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잔류농약,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등 기준치를 초과한 농수산물이 있는지도 점검하는 것이다.
이번 점검은 전통시장, 마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명절 제수·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오징어, 조기 등 수산물과 육류(소·돼지·닭), 과일류, 나물류 등의 안전기준 및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가 집중 점검된다. 농수산물 안전성과 관련해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조처되며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형사처벌 등의 조처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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