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이천포럼 오늘 개막… `AI 혁신·DX 전략`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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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하는 이천포럼을 개최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온 만큼 이번 포럼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집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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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어 'SKMS' 토론 의제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하는 이천포럼을 개최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온 만큼 이번 포럼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집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 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혁신,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첫날엔 최 회장을 비롯해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EO들은 2일과 3일차에 각자 사옥에서 계열사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행사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SK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당시 미 출장 중이던 최 회장은 화상으로 참여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SKMS가 토론 의제로 오른다. 참석자들은 계열사별 SKMS 실천 활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으로,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는 SK 경영의 근간이다.
이천포럼 2024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과의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포럼 첫날에는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일반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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