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는대로 쭉쭉 나가네 제동 성능도 똑똑해져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8. 18.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시장 미니밴 대표 주자" "궁극의 패밀리카".

하지만 카니발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차량들 가운데서 갖춘 또 하나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9인승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7월 말 주말에 카니발 9인승에 9명을 꽉 채우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를 왕복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장치인 HDA2를 켜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상황에서 차량들 속력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간이 나타났는데, 늘어난 무게에도 카니발은 차량 무게를 감지해 여유로운 제동 성능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니발 9인승 시승기

"국내 시장 미니밴 대표 주자" "궁극의 패밀리카". 기아 카니발이 25년의 역사를 통해 얻은 '명성'이다. 하지만 카니발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차량들 가운데서 갖춘 또 하나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9인승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7인승과 달리 9인승 차량은 패밀리카를 넘어 직장 팀원들과의 친목회 등 활용성이 높다.

7월 말 주말에 카니발 9인승에 9명을 꽉 채우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를 왕복했다. 성인 남성 기준 7인승에 비해 약 160㎏의 무게가 추가되는 만큼 9인승 모델 시승의 가장 큰 주안점은 출력에 뒀다. 300㎞가량의 거리를 주행해본 결과 출력에 대한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 카니발 9인승의 가솔린 모델은 3.5ℓ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했다. 터보차저를 장착하지 않았는데도 최고 출력 294마력을 발산하는 만큼 9명을 꽉 채우고 직선 주로를 달리는 데 답답함이 없었다. 시속 100㎞가량에서 재가속하는 상황에서도 답답함 없이 일정한 수준의 가속력을 보여줬다.

6기통 엔진이지만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이 거의 없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전작에 비해 쇼크 업소버를 개선하고 흡차음재를 보강한 만큼 고속도로에서 만나게 되는 잔요철이나 움푹 패인 도로도 불쾌감 없이 주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7인승과 달리 9인승은 사람 무게뿐만 아니라 시트 무게도 더해지는 만큼 제동 성능이 안전과 직결된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장치인 HDA2를 켜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상황에서 차량들 속력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간이 나타났는데, 늘어난 무게에도 카니발은 차량 무게를 감지해 여유로운 제동 성능을 보여줬다.

카니발 9인승의 4열 시트는 최대 3인이 앉을 수 있는 시트로 구성되며 사람이 탑승하지 않을 때에는 트렁크 하부로 접어 넣을 수 있다. 9인승 구성 카니발은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3470만원, 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는 4348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제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