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8초, 완충땐 590㎞ 질주…폴스타4 한국 상륙

폴스타가 한국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차 '폴스타4'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폴스타4는 엔지니어링 기술로 리어 윈도(뒷유리)를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6년까지 5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폴스타 스페이스 8곳을 구축하는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폴스타4는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폴스타4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를 완성했다.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하며 폴스타만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각각 2ｍ, 3ｍ에 이르는 넓은 전폭과 긴 휠베이스는 광활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와 결합해 2열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태양계에서 영감을 얻은 엠비언트 라이팅 시스템은 9가지 색상과 강도 조절이 가능해 탑승자의 기호에 맞게 개인화할 수 있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를 기반으로 전장 4840㎜, 전폭 2008㎜, 전고 1534㎜에 2999㎜의 휠베이스를 갖춘 중형 SUV 쿠페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544마력(400㎾)과 686N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돌파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90㎞다.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620㎞다. 폴스타4 고객들은 전국 폴스타 서비스 포인트(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 38곳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폴스타4는 △5년 또는 10만㎞의 일반 부품 보증·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본 제공 △보증 수리 시 픽업 앤드 딜리버리 서비스 무상 제공 △3년 LTE 데이터 사용료 지원 △제주 여행 시 폴스타 차량을 지원하는 '폴스타 패스' 연 1회 제공 등 혜택을 준다.

폴스타4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파일럿 팩을 포함해 6690만원이다. 전 세계 26개국 중 가장 낮다.

차량 주문은 13일부터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는 10월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