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쓰러진 라이스, 단순 근육 경련...‘아스널 천만다행’

[포포투=정지훈]

아스널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데클란 라이스가 부상이 아닌 단순 근육 경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티넬리, 하베르츠, 사카가 3톱으로 나섰고 라이스, 파티, 외데고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진첸코,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가 호흡을 맞췄고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스널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9분 사카의 패스를 받은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사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깔끔한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아스널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9분 프리킥을 빠르게 전개했다.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좌측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두 골 차로 앞서가고 있는 아스널이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5분 사카를 빼고 트로사르를 투입했다. 이후 아스널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며 승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핵심 미드필더인 라이스가 다리를 붙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결국 라이스는 후반 40분 교체됐고, 제주스가 대신 들어왔다. 이 장면을 본 아스널 팬들은 큰 부상인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이스는 약간의 근육 경련을 일으켜서 빠졌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긴 프리 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다. 그는 정말 노력했고, 믿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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