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명사' 볼보 … AS도 최고 향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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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8000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이후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만족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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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1100억원 투자
전국 전시장·서비스센터
각각 39곳으로 확대 운영
만족도 4년연속 유럽車 1위
신차에는 5년 또는 10만㎞
순정 부품 보증제 등 호평
볼보자동차가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8000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볼보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에 이어 판매량이 많았다. 모델3·모델Y 등 보급형 차종 판매 비중이 높은 테슬라를 제외하면 볼보는 BMW·벤츠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전까지 한국 수입차 시장은 '독일 3사'와 나머지 브랜드 간 경쟁 상황이 펼쳐졌지만, 볼보자동차는 기존 경쟁 구도에 균열을 내고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이처럼 안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서비스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꼽힌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이후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만족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부터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서비스 인력을 확충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게 일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서비스센터를 지난해 상반기보다 15% 확대했다. 지난 6월 새롭게 문을 연 군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까지 현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국 39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 만족에 방점을 둔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고객들이 차량 관리와 사후서비스(AS)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이 오랜 시간 걱정 없이 차를 소유할 수 있도록 수입차 업계 최장 수준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T8) 모델과 순수전기차(BEV)의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8년 또는 16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에 대해 평생 무상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전문 기술자 양성 교육 과정인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6기 수료식까지 마친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브랜드와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고객 서비스 역량까지 갖춘 전문적인 기술자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밖에도 △2016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개인 전담 서비스(VPS·Volvo Personal Service)' △서비스센터 방문 예약 및 사고 수리 상담이 가능한 수입차 최초의 '실시간 카카오 예약 상담 톡' △주행 거리부터 지출 및 정비 기록 등 차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헤이 볼보' 애플리케이션 내 '차계부' 기능 △고객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인 '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 제도' 등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실시한 자동차 기획조사 AS 만족도 부문에서 4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에 차량을 들여올 때 해외 시장에서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볼보의 간판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의 경우 국내 판매 가격이 6390만원부터다. 이는 유럽 판매가보다 25% 저렴한 수준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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