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땐 3일내 환불"…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이유있는 돌풍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8.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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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

케이카는 2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90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케이카는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분류되던 중고차 시장에서 100% 직영 인증 상품으로 판도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카는 2015년 중고차업계 최초로 100%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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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기업
품질보증제로 고객만족도 높여
침수차 보상프로그램도 운영
문제차량 환불에 500만원 지급
한 소비자가 케이카 애플리케이션으로 중고차 매물을 보고 있다. 케이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 케이카는 2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90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올 2분기는 중고차 평균 소매 판매 단가가 역대 최고 수준인 1722만원으로 회복한 데다 판매 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만9017대로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5%, 17% 성장했다.

케이카 호실적은 시장 흐름을 웃도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2년간 역성장이 이어진 중고차 시장은 올 들어 분위기가 반전돼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했지만, 케이카는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7% 성장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유효 시장 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그간 케이카가 쌓아온 고객 신뢰 기반의 서비스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케이카는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분류되던 중고차 시장에서 100% 직영 인증 상품으로 판도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세 분석·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가격 정책, 24년간 누적된 브랜드 신뢰도 등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혁신도 케이카 성장에 힘을 보탰다. 케이카는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3일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차량 구매 후 3일간 운행하며 불만족할 경우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단순변심도 환불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케이카 지점 외관 사진 . 케이카

케이카 품질보증 서비스인 '케이카 보증제(KW·K Car Warranty)'도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에 대한 소비자 고민을 덜어주며 현재 가입률이 52%에 달한다.

'침수차 보상 프로그램'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차량 침수가 대폭 늘어나 침수차에 대한 고객 불안감이 높아짐을 고려한 서비스다. 원칙적으로 침수차를 매입하고 있지 않으나 혹시 모를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구매 후 90일 이내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차임이 확인되면 차량 가격 이전 비용 전액 환불과 추가로 보상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도 케이카만의 장점이다.

케이카는 2015년 중고차업계 최초로 100%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거래 비율이 56.7%에 달하며 오프라인 구매를 넘어섰다. 온라인 구매 고객의 95%가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 결제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구매자의 93%도 방문 전 웹사이트나 앱에서 사전 정보를 수집해 구매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촬영 시스템인 '3D 라이브 뷰'로 차량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고객 구매 편의를 돕고 있다.

매입 서비스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2014년부터 시작한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개인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정보와 고객 연락처를 입력하고 신청하면 차량진단평가사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한다. 부담 감가나 추가 수수료 부담 없이 정확한 가격을 책정받을 수 있다. 불필요한 흥정 단계를 제거해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만족도는 96%를 상회한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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