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 어린이 교통사고…'출결 네임태그'로 막을수 있어 [현대모비스 공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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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수천 건 단위로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가 어린이의 위치를 미리 알면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
운전자 알람 방식 외에 보다 적극적으로 어린이 보행 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다.
이같이 UWB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위치 파악 및 차량 알림·제어 시스템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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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수천 건 단위로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2019년 민식이법이 도입되었으나, 큰 효과를 보고 있지는 못하다. 이는 민식이법이 사고 예방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어린이 보행자 사고 사례를 보면 어린이의 인지 부족으로 인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은 좁은 골목이나 어린이집 버스에서 주위를 확인하지 않고 갑자기 도로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가 어린이의 위치를 미리 알면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 즉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 연결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어린이의 위치 정보를 전달하고 적절한 알람을 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들은 어린이집 등원 시 출결 확인을 위해 RFID 혹은 NFC 방식 출결 확인 단말기(네임태그)를 의무적으로 가방에 부착 중이다. 이를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방식으로 변경해 차량 내 UWB 기술과 송수신하도록 하면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 간 통신이 가능해진다. 즉 차량 내 UWB 수신기를 통해 어린이가 소지하고 있는 단말기의 위치와 거리를 수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 주변에 어린이가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으며, 차량과 어린이와의 거리나 움직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차량 주변 어린이 위치를 확인하면 운전자는 시각, 촉각, 청각 등 방식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시각적으로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 혹은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를 점등하는 방식으로 운전자에게 알림을 줄 수 있다. 차량 스티어링 휠에 진동을 주는 촉각적 방식도 가능하며, 스피커를 통해 주의 알람이나 동요 재생 등 청각적 방식도 가능하다.
운전자 알람 방식 외에 보다 적극적으로 어린이 보행 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다. 즉 사고 위험이 다소 적은 거리(15m 이내)에서는 시각적·청각적 경고를 하지만,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3m 이내)에서는 긴급 제동 제어를 통해 사고를 직접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같이 UWB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위치 파악 및 차량 알림·제어 시스템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차량용 UWB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이미 대중적으로 활용 중인 출결 확인용 태그를 이용함으로써 개인 정보 유출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박혜찬 현대모비스 모듈선행연구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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