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막바지 전국 해수욕장 피서객 북적, 관광지도 발길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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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전국은 폭염 속에서 막바지로 접어든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관광지마다 북적거렸다.
충남지역 해수욕장은 막바지 피서철을 보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 지역도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관광지마다 북적거렸다.
관광객들의 성지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강릉 일대 해변은 휴가를 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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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집으로 돌가가려는 관광객으로 하루종일 복잡
(전국=뉴스1) 한귀섭 강미영 김세은 강승남 최형욱 최창호 김기현 기자 =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전국은 폭염 속에서 막바지로 접어든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관광지마다 북적거렸다.
이날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바다로 뛰어들며 뜨겁게 달아오른 몸을 식혔다.
아이들은 각종 물놀이 튜브를 끌어안은 채 물장구를 쳤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같은 날 김해 롯데워터파크도 피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가득 찼다. 물놀이 기구 곳곳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는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친구들과 놀러 왔다는 강 모 씨(30대)는 "푹푹 찌는 날씨에 지쳐있었는데 에어컨 아래를 벗어나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니 기운 난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피서지에도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18일 오전 11시 울산 강동 몽돌해수욕장은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아이들에게 ‘물놀이 성지’가 되고 있다.
특히 해변 한쪽에 해수를 활용한 산하해변 물놀이장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또 울산 울주군 자수정 동굴 나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 여러 대가 모여들었다. 충북 제천에서 4시간을 달려왔다는 장 모 씨(50대)는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국내에도 있다는 게 신기했다”며 “동굴 안이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시원해서 요즘 같은 더운 날에는 외부 활동보다 이런 실내 관광이 어른들도 즐기기 좋다”고 말했다.
충남지역 해수욕장은 막바지 피서철을 보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보령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2만 67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하루 총 18만7853명이 방문해 해수욕을 즐겼다.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천리포·만리포와 당진 왜남·난지도해수욕장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강원 지역도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관광지마다 북적거렸다. 춘천시청 광장에 마련된 분수대에는 가족들이 물총 싸움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주 칠봉유원지에도 그늘마다 가족, 연인 단위 캠핑객들이 다양하게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인근 하천 주변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이 잇따랐다. 인제 내린천에서는 젊은 관광객들이 거센 물살을 헤치며 래프팅을 즐기고 있었다.
관광객들의 성지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강릉 일대 해변은 휴가를 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피서객들은 바다에 풍덩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고, 모터보트를 타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강릉 안목커피해변, 오죽헌 지역 관광지도 북적였으며, 순두부 짬뽕, 막국수 등 맛집도 대기 줄이 늘어섰다.
이날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수욕장인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은 하얀 모래에 햇빛이 반사돼 눈을 제대로 뜨기도 어려웠다. 피서객들은 모래사장에 드러누워 태닝을 하거나 물놀이하면서 더위를 쫓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만큼, 집으로 돌아가는 관광객들로 제주국제공항은 이른 오전부터 하루 종일 복잡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의 탑승 수속 소요시간(국내선 셀프 체크인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체류시간)은 55분이다. 또 이날 제주를 출발, 김포로 가는 항공노선은 전편 만석이다.
경기지역 곳곳에서도 다수 시민이 저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현명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야외 풋살장에서는 건장한 청년 10여 명이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스타필드 수원 역시 다양한 편집숍과 인기 맛집 등을 찾는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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