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전략 세운다”… SK그룹, 19일부터 이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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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그룹 혁신 방안에 대한 전략 구상에 나선다.
지난 6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빅테크 CEO들을 연달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19일 제주포럼에서는 "SK 관계사들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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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그룹 혁신 방안에 대한 전략 구상에 나선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AI 혁신과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SK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SK그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도 AI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빅테크 CEO들을 연달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19일 제주포럼에서는 “SK 관계사들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외부 전문가와의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포럼 첫날에는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최문정 카이스트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다가오는 AGI(일반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도 AI에 관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SK그룹은 이번 포럼에 앞서 한 달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학습 세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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