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후차 교체 보조금 380만원, 넉달 만에 두배로

최현준 기자 2024. 8. 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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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노후차 교체 때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를 넉 달 만에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 등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최대 2만위안(약 3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는 지난 4월 말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최대 1만위안, 2천㏄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바꿀 경우 7천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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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베엠베 전치차가 전시돼 있다. 상하이/AP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노후차 교체 때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를 넉 달 만에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내수 확대책인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의 일환이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보면, 상무부 등 중국 국무부 산하 7개 부처는 지난 16일 ‘자동차 이구환신 업무에 관한 추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 등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최대 2만위안(약 3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또 엔진 배기량 2천시시(㏄) 이하 차량으로 바꿀 경우 1만5천위안(약 2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 4월 나온 첫 자동차 이구환신 대책 때보다 보조금이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는 지난 4월 말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최대 1만위안, 2천㏄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바꿀 경우 7천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 기금을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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