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비매너' 호날두, 동료 조롱+시상식 노쇼..."메시, 메시, 메시!" 가장 아픈 곳까지 찔려→알 나스르, 알힐랄에 슈퍼컵 1-4 완패

박윤서 2024. 8.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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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알힐랄의 4번째 골이 터지자, 양손을 귀 옆에 붙이고 팀원들을 향해 잠을 자고 있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또한 그는 은메달을 받길 거부하며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른 알 나스르 선수들은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호날두는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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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알 나스르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압하에 있는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왕자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24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1-4 완패를 당했다.


이날 알 나스르 입성 이후 공식 대회 첫 우승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던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 나스르로 이적한 뒤 사우디 프로 리그, 사우디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주기적으로 열리지 않는 이벤트성 대회로 공식 기록으론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과거 우승 청부사라고 불렸던 호날두가사우디에서 트로피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엔 알힐랄이 있다.


알힐랄은 지난해 4월 사우디 슈퍼컵, 리그, 국왕컵 등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호날두의 새로운 천적으로 떠 올랐다. 어느덧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엄청난 승부욕을 자랑하는 호날두는 알힐랄 징크스를 넘어서기 위해 초반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그리고 전반 44분 결실을 맺었다. 알 나스르의 압둘라흐만 가리브는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알힐랄의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후 그는 호날두가 자리 잡은 문전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건넸고 호날두가 이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호날두의 웃는 모습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총공세에 나선 알힐랄은 후반 10분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후반 18분, 24분 연거푸 득점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승부의 향방이 결정됐고 후반 27분 말콩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알 나스르는 세 골 차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각종 언론 매체에 의해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원인은 경기력이 아닌 '주장' 호날두의 이해하기 어려운 비매너 행동에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알힐랄의 4번째 골이 터지자, 양손을 귀 옆에 붙이고 팀원들을 향해 잠을 자고 있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또한 그는 은메달을 받길 거부하며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른 알 나스르 선수들은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호날두는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호날두의 이상 행동엔 알힐랄 팬들이 경기 종료 직전부터 끊임없이 메시의 이름을 연호 하며 그를 자극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 나스르 SNS, 데일리메일, 구 트위터(X) 캡

-알 나스르는 알힐랄과의 슈퍼컵 결승에서 1-4로 패배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알힐랄에 막혀 우승 트로피 획득에 실패
-호날두는 경기 후 비매너 플레이로 비판 대상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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