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나침반] ETF 자금 유출에 비트코인 약세…파월·3분기 공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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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가격이 시장 내 이슈와 미국의 경제 지표 등으로 지난주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향후 발표되는 금융기관들은 가상자산 투자 실적 등에 따라 가격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주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13F 보고서 역시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지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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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가격이 시장 내 이슈와 미국의 경제 지표 등으로 지난주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향후 발표되는 금융기관들은 가상자산 투자 실적 등에 따라 가격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5만95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1주일 전과 비교해 2.55% 내린 가격이다.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전주보다 2.04% 내린 26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1주일(12~16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1000~5만6000달러선까지 5000달러 이상 움직이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변동성을 키운 것은 WBTC(비트코인을 이더리움 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한 토큰)의 주요 운영사 중 하나인 비트고가 관리 권한을 비트글로벌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비트글로벌은 업계 신뢰도가 매우 낮은 저스틴 썬의 관계사다. 이전 계획 발표 이후 WBTC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자연스레 현물 비트코인 가격까지 끌어내렸다. 이후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다시 6만10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미국 정부가 대규모 비트코인을 이동시켰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도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루에만 8140만달러(약 1102억원)의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빠져나갔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1200달러에서 5만9100달러까지 수직 하락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다. 지난주 141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전주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주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 미팅은 연준이 미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매년 개최하는 경제 정책 심포지엄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금융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다만 이번 파월 의장 발언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9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13F 보고서 역시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지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발표된 2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기관들과 헤지펀드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다면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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