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이천포럼 개막…AI 미래 전략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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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사흘간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성장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해 AI 성장 전략을 두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AI는 SK가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분야다.
SK 경영진은 앞서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 때 사업 리밸런싱 차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을 추가 확보해 AI와 반도체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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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AI 인프라 주도 기업으로 진화"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그룹이 사흘간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성장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21일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 행사로 꼽힌다. 최 회장이 2017년 당시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하면서 시작했다.
올해 화두는 단연 AI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해 AI 성장 전략을 두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강화 방안 등도 다룬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이다. CEO들은 2~3일차에는 각자 사옥에서 계열사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AI는 SK가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분야다. SK 경영진은 앞서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 때 사업 리밸런싱 차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을 추가 확보해 AI와 반도체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AI 반도체,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AI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SK 관계사들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이천포럼에는 AI 석학들도 대거 나온다.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 또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등이 함께 한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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