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작전, 예측대로 전개"…러 "여러 차례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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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교전 12일째인 현지시간 17일, 자국군이 계속 진격하며 진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일대에서 진격해오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여러 차례 격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코레네보, 루스코예, 체스카스코예 포레크노예 등 쿠르스크 지역의 몇몇 마을로 진격해오던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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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교전 12일째인 현지시간 17일, 자국군이 계속 진격하며 진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작전이 정확히 우리가 예측한 대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인 현지시간 16일에는 러시아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리를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해 무너뜨린 다리는 쿠르스크주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 세임강 다리입니다. 다리 붕괴로 러시아는 육로로 이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병력과 물자를 공급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능력은 가장 중요하고 이 전쟁의 가장 전략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며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대담한 조치와 결정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미국·영국·프랑스를 지목해 사실상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일대에서 진격해오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여러 차례 격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코레네보, 루스코예, 체스카스코예 포레크노예 등 쿠르스크 지역의 몇몇 마을로 진격해오던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는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러시아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7일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무인기(드론)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원전 안전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원전 보호를 위해 수립된 5대 원칙을 엄격히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정현·최세진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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