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입찰… 가덕도신공항 사업자, 이번에는 정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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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제3차 입찰의 '참가 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신청서 접수가 19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조달청은 2개 이상의 연합체가 PQ 신청서를 제출하면 9월 3일 오후 2시 부산항신항복지플러스 센터 2층에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다.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이 지속해 제기했던 요구를 대폭 수용한 만큼 업계로서도 10조5300억 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참여를 더 이상 피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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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외 다른 컨소시엄 참가로 경쟁 구도 될지에 관심
이번에도 단독 입찰로 인해 유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제3차 입찰의 ‘참가 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신청서 접수가 19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2개 이상의 연합체(컨소시엄)가 참여, 경쟁 구도를 통해 사업자를 가려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조달청에 따르면 제3차 입찰은 1, 2차 때에 비해 조건이 크게 변경됐다. 공사 기간은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됐으며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 공동도급 범위는 2개에서 3개로 확대됐다. 또 설계 기간도 종전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늘었다. 조달청은 2개 이상의 연합체가 PQ 신청서를 제출하면 9월 3일 오후 2시 부산항신항복지플러스 센터 2층에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어 2025년 3월 5일에 개찰을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고 조건이 바뀌었기 때문에 무응찰이었던 1차, 현대건설 연합체만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던 2차와 달리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이 지속해 제기했던 요구를 대폭 수용한 만큼 업계로서도 10조5300억 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참여를 더 이상 피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제3차 입찰도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 결과는 속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때는 현대건설 연합체에 포스코이앤씨가 상당한 지분을 갖고 합류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대건설 연합체 내의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는 대우건설을 포함해 3개로 늘어난다. 문제는 이에 필적할 업체가 나타나기 힘들다는 점이다. 상위 10개 사 가운데 삼성물산과 GS 건설은 이전부터 사업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 이럴 경우 예상되는 대항마는 DL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의 연합체인데 이들이 힘을 합칠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단 국토부가 대형 국책사업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며 막판까지 업계를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벌인 것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어떻게든 단독 입찰로 인한 유찰을 막아야 한다는 국토부의 의중을 받아들일 공산을 배제할 수 없는 까닭이다.
현재까지 국토부는 수의계약은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조달청도 정부가 수의계약 전환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제3자 입찰에서도 유찰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이른 시일 내 기존 원칙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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