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나 있다”는데 38홈런-37도루…‘만족 없는’ 오타니, ‘50-50’ 새 역사 쓴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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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긋나 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38홈런-37도루가 됐다.
올시즌 전체로 보면, 오타니는 경기당 홈런 0.31개, 도루 0.31개 기록 중이다.
이쪽으로 계산하면 시즌 50홈런-56도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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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조금 어긋나 있다."
하루에 홈런 1개, 도루 2개 올렸다. 잘 치고, 잘 뛴다. ‘40-40’은 예약 수준이다. 50-50까지 보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 얘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세인트루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때리는 등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5회초 1-3에서 2-3으로 추격하는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도루는 1회초 2루 도루 하나, 3회초 2루 도루 하나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38홈런-37도루가 됐다. 대망의 40-40이 보인다.
ML 역대로 딱 5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호세 칸세코(1988년·42홈런-40도루), 배리 본즈(1996년·42홈런-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42홈런-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46홈런-41도루),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023년·41홈런-73도루)가 주인공이다.
오타니가 뒤를 잇는다. 시간문제다. 4월부터 보면 월간 최소한 홈런 6개씩은 치고 있다. 8월 이미 6개다. 두 개 더 때리면 40홈런이다. 다음 경기에도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40도루도 임박이다. 세 개 남았다. 전반기 94경기에서 23도루인데 후반기 27경기에서 14도루다. 훔치는 페이스는 후반기가 훨씬 좋다. 이날도 2도루 경기. 1~2경기면 끝낼 수 있다.
이미 무수히 많은 ‘새 역사’를 썼다. 2022시즌 15승-34홈런을 기록했다.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승-10홈런’을 달성했다. 이 시즌에는 역대 최초로 ‘규정이닝-규정타석’ 동시 달성도 이뤘다. 2023년에는 빅리그 사상 최초로 ‘10승-40홈런’을 일궜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로만 뛴다. 그랬더니 더 무섭다. 무려 40-40이 보인다. 시즌 타율 0.291, 38홈런 87타점 3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0이다. 소위 말하는 ‘공갈포’가 아니다.
일단 역대 최초 45-45까지는 확정적이라 할만하다. 다음은 50-50이다. 올시즌 전체로 보면, 오타니는 경기당 홈런 0.31개, 도루 0.31개 기록 중이다. 잔여 38경기에 대입하면 시즌 49홈런-48도루가 나온다.
‘후반기’로 보면 경기당 홈런 0.33개, 도루 0.52개다. 이쪽으로 계산하면 시즌 50홈런-56도루가 된다. 그야말로 신기원을 연다. 아직은 무엇도 장담할 수 없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렇게 잘하는데 정작 오타니는 담담하다. 18일 경기 후 "좋은 타격만 생각한다. 지금은 뭔가 어긋나 있는 상태다. 다시 정비해서 만회하겠다"고 했다.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듯하다.
현재도 강력한 MVP 후보라 한다. 만약 50-50의 문을 연다면 MVP가 문제가 아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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