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외무 "중동 지역 전면전 위험 고조...외교적 해결해야"

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이 중동에서 전면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7일 영국 일간지에 게재한 공동 기고문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들은 "우리는 파괴적인 폭력의 악순환을 보고 있다"며 "한 번의 오판으로 상황은 더 해결하기 힘든 충돌로 치달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두 장관은 최근 중동 긴장 완화 해법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동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양국 외무 장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동에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가세한 것입니다.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