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9일부터 이천포럼 개최…'AI와 SKMS' 논의

박미리 기자 2024. 8.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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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오는 19일부터 2박3일간 '이천포럼'을 열고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인공지능)'와 SK그룹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SK 경영관리체계)'다.

이천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 2017년부터 매년 열린 SK그룹의 지식교류 장이다.

SK그룹은 올해 이천포럼에서 AI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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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천포럼 2024 일정/그래픽=김다나


SK그룹이 오는 19일부터 2박3일간 '이천포럼'을 열고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인공지능)'와 SK그룹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SK 경영관리체계)'다. SKMS 정신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등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 2017년부터 매년 열린 SK그룹의 지식교류 장이다.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3대 회의'로 불린다. 최 회장을 비롯해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다.

SK그룹은 올해 이천포럼에서 AI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포럼 첫날인 19일 △다가오는 AGI(일반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I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SK가 경쟁력을 갖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AI가 접목되면 무엇이 바뀌고 가능해지나 △AI가 도입된 세상에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등의 주제를 갖고 토론을 벌인다.

SK그룹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 이후 AI를 일관되게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AI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이미 예고하기도 했다. 최 회장도 경영전략회의에서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면서 임직원에 변화를 당부했다.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선 "SK 관계사들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SKMS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정립해 최 회장이 계승·발전시킨 그룹 경영철학이다. 자율과 책임,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 최고의 경쟁력 등 가치가 담긴, SK의 DNA로 통한다. SK그룹은 이천포럼 둘째날인 20일 일정을 통째로 SKMS에 할당했다. SK 구성원들은 이날 △SKMS 이해와 공감 △멤버사별 SKMS 실천 사례 공유 △현장에서의 SKMS 실천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SKMS 역시 SK그룹이 경영전략회의에서 중점을 뒀던 의제다. CEO들은 당시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며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Voluntarily, Willingly Brain Engagement·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다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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