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늦둥이 딸, 이목구비 날닮아..♥와이프 위해 일찍 귀가" 자랑('지편한세상')[Oh!쎈 포인트]

김나연 2024. 8.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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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지편한세상' 채널에는 "나더러 지금 요리를 하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은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구라카세'로 꾸려졌다. 지석진은 김구라와 함께 과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근데 너 이렇게 진짜 궁금한데 집에서나 친구들 만나면 활짝 웃기도 하지? 환하게 입 찢어져라 웃기도 하지?"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럼"이라고 즉답했다. 그러면서도 "집사람한테 아닌건 아니라고 난 얘기한다. 맞춰주고 이러지 않는다. 대신 최고다. 나는 간섭을 안한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멋있게 산다. 아닌걸 아니라고 얘기하면 기분 나빠할텐데"라고 놀랐고, 김구라는 "예를들면 이거저거 해서 '오빠 이게 이래' 이러면 '내가 너한테 간섭을 안하는건 나도 간섭을 받기 싫다는 얘기야. 주요한거는 얘기해야겠지. 근데 사사로운거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그게 우리 가정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데 이걸 괜히 얘기해봤자 너도 안좋고 나도 안 좋은거야' 이렇게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적응을 못한다. 근데 나처럼 좋은 사람이 없는게 내 나름대로 아침에 내가 아무리 피곤해도 와이프가 커피 한 잔 먹고싶다고 그러면 내가 가서 뽑아온다. 그런건 내가 다 한다. 내가 아무리 피곤해도 오늘도 끝나고 조금 시간 되면 나는 와이프한테 가서 '저기 코스트코나 가자 애 데리고' 라고 한다. 그런건 내가 잘 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대신 내가 육아 이런건 참여를 안하는데 나는 애 데리고 무조건 나간다. 그러니까 그런걸 와이프가 좋아한다. 내가 못하는건 얘기한다. 요리 안해. 못하니까. 내가 그거 에너지 낭비할 필요 없잖아. 난 그런거 안한다. 관심도 없고. 그래서 와이프한테 그렇게 얘기해서 와이프가 조금 적응을 못했는데 근데 난 또 딴거는 뭐. 일끝나면 거의 한 6, 7일을 매일 일찍 들어간다. 개인 약속을 골프치고 나서 밥 먹는거 외에는 잡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그거 잘 알아봐야될게 와이프가 별로 안좋아할수도 있다"라고 걱정했고, 김구라는 "와이프가 좋아한다. 일찍 들어가는걸 좋아한다. 그러니까 내가 일찍 들어가는거다"라며 "우리 와이프가 오늘 여기도 온다고 그랬다. 녹화장에 온다고 그랬는데 오지말라고 했다"고 자랑했다.

지석진은 "사이가 되게 좋구나"라고 감탄했고, 김구라는 "우리 집사람하고 우리 애 사진 못봤나?"라며 "우리애가 귀엽다"라고 딸의 사진을 지석진에게 보여줬다. 지석진은 "너무 예쁘다. 네 얼굴이 있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이목구비는 내 얼굴이고 두상은 (와이프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석진은 "너무 에쁘다. 얼굴이 되게 작구나"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되게 작다"며 "그래서 이제 뭐 우리 와이프랑 그냥 집에 들어가 있는거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그게 다르다며? 너도 이제 아들 키워봤잖아. 하하가 맨날 얘기해. '형 DNA가 달라요'하고. 일단 딱 와서 '아빠' 하면서 안기는게 다르대. 아들은 그냥 이렇게 대충 하는데"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나는 그 애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냥 자식이라서 예쁜거다. 다만 내가 뒤늦게 애를 낳아서 예쁜거고 또 딸이니까 딸대로 예쁜거고 그런거지 아들도 예쁘고 딸도 이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석진은 "그럼 활짝 웃고 그러기도 하지?"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그럼 애기랑 맨날 웃고 그런다"고 답했다. 지석진은 "구라가 예를 들어서 막 생글생글 웃으면 그것도 안 어울린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귀여워서 그래서 그냥 애랑 있으면 즐겁고 그러니까 그냥 내가 들어가서 그러는거다"라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지석진도 "그치. 나도 일찍 들어가는 이유가 밖에서 만나는것보다 집에있는게 편하다. 근데 술좋아하고 이런 친구들은 나한테 그런다. 어디냐고 하면 맨날 집에 있거든 저녁 7시에. '야 너는 집에서 뭐해?' 한다. 나는 집에 있는게 너무 재밌다"고 공감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김구라는 딸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편하고 와이프랑 둘이 있으면 가끔 앞에 공원에 산책도 간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맞다. 나도 그런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나도 마트가는거 좋아한다. 낮에도 마트 갔다왔다"고 금슬을 뽐냈고, 김구라도 "나도 마트 많이 간다. 코스트코도 많이 가고 그런다"고 동의해 훈훈함을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지편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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