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월급 기부했던 '통일항아리', 연내 남북협력기금에 통합
이한석 기자 2024. 8. 18. 14:42
▲ 2012년 국무회의에 배포된 통일항아리 배지
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통일 재원 마련 프로젝트인 통일항아리 기금이 남북협력기금에 통합됩니다.
통일항아리 기금을 관리하는 사단법인 통일을생각하는사람들의모임 김형석 이사장은 통일항아리 기금을 남북협력기금의 민간 기부금 계정에 적립하기로 결정해 통일부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통일항아리 기금이 남북협력기금 민간 기부금 계정에 통합될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통일항아리는 막대한 통일 비용을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로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12년 시작한 사업으로, 통일 후 초기 비용 추산액 약 55조 원을 적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1호 기부자로 한 달 월급을 전액 내놓았고 모금 첫해인 2012년 6억 3천만 원을 기부금을 2013년 말에는 약 7억 6천만 원이 모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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