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감자 선별하던 외국인 사망… 폭염 사망자 충남서만 3명

윤신영 기자 2024. 8.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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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 폭염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가축 및 양식장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 토요일까지 최저 기온이 25℃ 이상, 최고 기온 30℃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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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도 폭염 이어져 '주의 필요'
도내 가축 피해 200호 12만 마리 달해
18일 전국 폭염특보 현황. 전국 대부분 지역에 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 폭염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가축 및 양식장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18일 온열질환으로 인한 도내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예산지역에서 감자 선별작업을 하던 외국인 A(남·40대)씨가 오후 4시쯤 힘이 빠지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휴식을 취했으나 상태가 점점 심각해져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쯤 다른 인부가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예산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해왔지만 이날 오전 4시 결국 숨을 거뒀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예산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의식 없이 팔다리가 축 늘어진 채로 창고에 쓰러져 있는 B(여, 80대)씨를 딸이 발견해 119에 신고 신고했지만 결국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쯤 사망했다.

두 피해자는 모두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내 온열질환 환자는 17일까지 17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21 △공주 4 △보령 1 △아산 20 △서산 21 △논산 7 △계룡 1 △당진 34 △금산 4 △부여 8 △서천 5 △청양 12 △홍성 10 △예산 23 △태안 4이다.

사망자는 예산 2, 태안 1이다.

가축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도내에선 지난 14일까지 200호 11만 9587마리가 폐사했다. 돼지는 148호 8854두, 닭은 52호 11만 733수다.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령했다.

충청권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공주 유구 35.8℃ △대전 33.6℃ △세종 33.8℃ △청주 33.7℃ △청주 34.0℃ △천안 33.1℃ 등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토요일까지 최저 기온이 25℃ 이상, 최고 기온 30℃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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