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당사자 동의 없이 나체 공개”

강한 기자 2024. 8.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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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 등을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가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조 PD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해 오다가, 최근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조 PD는 영리 목적으로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면서 JMS 신도의 나체가 나온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담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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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신도 성폭력 의혹 고발 PD에, 성폭력 처벌법 적용한 경찰
“영리 목적, 위법성 조각 사유 없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나는 신이다’에 등장하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사진. 뉴시스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 등을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가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조 PD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해 오다가, 최근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조 PD는 영리 목적으로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면서 JMS 신도의 나체가 나온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담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나는 신이다’가 영리 목적으로 제작·배포 됐다고 보고 이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JMS 신도들의 의사에 반해서 나체 동영상을 올린 행위가 위법성 조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에는 정 총재를 위해 나체 영상을 찍은 일부 여성들의 신체 주요 부위가 모자이크 없이 등장해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조 PD는 방송 직후 JMS 등으로부터 여러 고소·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PD는 해당 다큐멘터리가 인권 침해 행위를 고발하는 공익적 목적에 따라 제작된 영상이므로, 나체 장면 역시 위법하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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