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육시설 부족 오피스텔 단지에 잇따라 어린이집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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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부족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 학부모들을 위해 기존 어린이집을 단지 내로 이전하는 방법으로 민원을 해결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 킨텍스 지구 내 오피스텔 주민들은 지난 3월 고양시에 '단지 내 어린이집을 설치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직소민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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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부족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 학부모들을 위해 기존 어린이집을 단지 내로 이전하는 방법으로 민원을 해결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 킨텍스 지구 내 오피스텔 주민들은 지난 3월 고양시에 ‘단지 내 어린이집을 설치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직소민원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건축기준 완화로 오피스텔 내 어린이집 설치가 가능해졌지만 ‘고양시 어린이집 수급계획’에 따라 인가 인원이 제한, 이들 오피스텔에 대한 신규 인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이에 대한 조정을 요청했다.
이에 고양시는 행정동별 보육수요를 재조사하는 방법과, 기존 어린이집 소재지를 변경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후 시는 민원해결을 위해 오피스텔 관리단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단지 내 보육 수요와 기존 어린이집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동일 행정동 내 기존 어린이집의 소재지를 변경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4일 디엠시티 스카이뷰 오피스텔에는 기존 대화동에 위치한 어린이집이 소재지를 변경하고 ‘디엠시티 하늘꿈 어린이집'으로 명칭을 바꿔 개원했다. 또한 송포동의 힐스테이트 일산 오피스텔도 기존 어린이집 소재지를 변경해 9월부터 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킨텍스 지구 오피스텔 거주자들의 자녀 보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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