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동안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만 69건…확진자 1646명

김규빈 기자 강승지 기자 2024. 8.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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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열흘 새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건강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만 69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1646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감염취약시설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총 330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84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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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의원 "올해 감염취약시설서 집단감염 303건 발생"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모집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4.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열흘 새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건강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만 69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1646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감염취약시설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총 330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84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관련 지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 신고 및 보건소의 조사에 따라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월에는 집단감염 71건, 환자 수 1912명, 지난 2월에는 집단감염 87건, 환자 수 2286명으로 집계됐다. 3월에는 69건, 1785명으로, 4월에는 16건, 293명으로, 5월에는 4건, 5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6월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달에 이르러 집단감염 수는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달에는 14건의 집단감염이 발생, 440명이 감염됐다. 특히 이 달에는 불과 10일 만에 집단감염 69건이 발생하고, 환자 수는 1646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연일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집단감염 건 수, 환자 수는 이달 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3주차에 226명이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주 만에 1357명(8월 2주차)으로 6배 증가했다.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는 6월 2240명에서 7월 1만 1627명으로 약 5.2배 늘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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