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타격은 없었다…'굿파트너', 올해 SBS 금토극 1위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올림픽 결방의 타격은 없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가 금토극 왕좌의 주인이 됐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했으며 '알고 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김가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12일 7.8%(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 시작부터 전작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의 첫 회 시청률 5.7%를 뛰어넘었다. 여기에 3회 만에 10.5%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4회 또한 13.7%로 껑충 상승했다. 5회 역시 12.1%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굿파트너'는 2024 파리올림픽이라는 커다란 복병을 맞이하게 됐다.
파리올림픽 중계방송이 편성되면서 '굿파트너'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 약 3주간 5회 차가 결방됐다.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던 중의 장기결방인 만큼 시청자 이탈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인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의 존재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16부작 중 이제 5회 차가 방송된 극초반이라는 점만이 위안이었다.
많은 이들의 주목 속에 지난 16일 방송된 '굿파트너' 6회는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 바로 다음날 방송된 7회는 17.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1%로 압도적 1위를 지키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화려한 복귀였다.
'굿파트너'의 경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작 '커넥션'의 14.2% 기록을 훌쩍 뛰어넘으며 올해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도 차지했다. '굿파트너'는 총 16부작으로 이제 겨우 7회가 방송된 만큼 시청률 상승 및 기록 경신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동회차 대비 '굿파트너'의 시청률 상승세는 '커넥션'보다 훨씬 빠르다. 7회 기준 '굿파트너'는 17.7%, '커넥션'은 9.4%를 기록했다.
다음 주 '굿파트너'는 이야기의 절반인 8회 차를 맞이한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한 차은경, 김지상(지승현)과 깊어진 갈등 속 임신을 확인한 최사라(한재이) 등 새 국면이 예고됐다. 3주 간의 결방에도 시청률 상승세를 자랑한 만큼, '굿파트너'에게 무서울 것은 없어 보인다. 과연 드디어 반환점을 도는 '굿파트너'가 어떤 시청률과 흥행 기록을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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