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 찾는 SK, AI·리밸런싱 '마라톤 토론'

허진 기자 2024. 8.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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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034730)그룹 주요 경영진이 회동해 그룹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 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혁신,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 체계인 SK경영시스템(SKMS) 실천·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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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이천포럼 2024'
DX·SKMS 강화 등 논의
최태원·주요 CEO 참석
외부 전문가와 토론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034730)그룹 주요 경영진이 회동해 그룹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 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혁신,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 체계인 SK경영시스템(SKMS) 실천·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다.

올해는 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를 포함한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 경영진은 올해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80조 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시 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은 계열사별 SKMS 실천 활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으로 지난 45년간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다.

포럼에는 외부 전문가 등과의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이사회 의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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