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793대' 차 그을렸나…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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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 지하 주차장 전치가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본격화한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벤츠 전기차 화재를 신고한 최초 목격자 A씨와 차주 B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구역에 세워졌던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입주민 등 23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차 87대가 불에 타고 793대가 그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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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벤츠 전기차 화재를 신고한 최초 목격자 A씨와 차주 B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목격자 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쯤 그의 트럭에 올라타기 전 벤츠 차종에서 불길이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순간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에 신고하면서 집 안에 있던 아내를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차주 B씨는 "작년에 차 정기 점검을 받은 바 있고 차를 지하 주차장에 세우기 전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타고 다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불이 난 해당 아파트 관리자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이 화재 발생 시 아파트 관계자 등 누군가 임의로 소방경보기 등을 임의로 조작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종합적인 수사를 통해 스프링클러를 임의 조작한 아파트 관리자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구역에 세워졌던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입주민 등 23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차 87대가 불에 타고 793대가 그을렸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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