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원단체들, 출입국 천안출장소 '사무소' 승격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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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천안출장소의 관할지역 등록 외국인 수가 개소 당시보다 두배 이상 증가해 출장소를 사무소로 승격, 인력과 업무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지역 외국인 지원단체들도 공감을 표했다.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우삼열 소장은 "천안출장소가 있지만 일부 업무는 대전 사무소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천안출장소의 사무소 승격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천안아산에 외국인 주민이 밀집한 만큼 출장소를 사무소로 승격해 규모에 걸 맞는 인력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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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예산 외국인 2배 이상 증가…사무소 승격 필요성 공감
[천안]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천안출장소의 관할지역 등록 외국인 수가 개소 당시보다 두배 이상 증가해 출장소를 사무소로 승격, 인력과 업무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지역 외국인 지원단체들도 공감을 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천안출장소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 4층에 2010년 11월 1일 문을 열었다. 천안출장소는 천안·아산·예산을 관할한다. 개소 당시인 2010년 말 충남의 등록 외국인 수는 4만 2750명. 천안·아산·예산의 등록 외국인 수는 2만 30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충남의 등록 외국인 수는 8만 6944명이다.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시 등록 외국인 수가 2만 4261명으로 가장 많다. 아산시가 2만 1817명으로 뒤를 이었다. 예산군 2887명까지 포함하면 천안·아산·예산의 등록 외국인 수가 충남도 등록 외국인 수의 56.32%를 차지한다. 천안·아산·예산의 등록 외국인 수는 천안출장소 개소 당시 대비 올해 3월 기준 2.1배 이상 급증했다.
등록 외국인 수 증가에 따라 천안출장소 근무 인력은 당초 10명에서 21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출장소 공간이 비좁고 현재 인력으로는 업무 수요 감당이 벅차 경제계를 중심으로 사무소 승격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외국인 지원단체들도 이에 힘을 실었다.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우삼열 소장은 "천안출장소가 있지만 일부 업무는 대전 사무소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천안출장소의 사무소 승격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천안아산에 외국인 주민이 밀집한 만큼 출장소를 사무소로 승격해 규모에 걸 맞는 인력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에 위치한 충남이주여성상담소의 이지영 간사는 "방문 예약을 하지 않으면 민원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사무소로 승격한다면 지금 보다 인력이 늘어 원활한 이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에 소재한 충남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신범수 센터장도 "천안아산예산에 외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만큼 천안출장소가 사무소로 승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측도 "체류외국인이 급증, 지역 외국인력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천안출장소의 사무소 승격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밝혔다. 출장소의 사무소 승격은 법무부가 소요정원 요구서를 제출하면 행안부 및 기재부 검토·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결정한다.
천안출장소는 외국인 등록 및 각종체류허가, 체류지변경신고 등 각종 신고업무, 출입국사실증명 등 제증명 발급, 외국인 실태조사, 사증발급인정서 발급업무처리, 국적상실신고 접수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출장소가 사무소로 승격하면 인력 증원은 물론 출장소가 수행하지 못하는 국적, 사회통합, 보호외국인 관리 등의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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