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당내 경쟁서 어느편인지는 대업에 안 중요해…배타적 행태 배격"

박경준 2024. 8. 18.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대 축사서 "대한민국 퇴행 위기서 구하는 관건은 지지 확장" 강조
광주예술의전당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6.19 daum@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오규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이룬 국가적 성취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퇴행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는 데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이 확장의 주체가 돼 주시기 바란다"며 "더 열린 마음, 더 넓은 자세로 더 많은 국민과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 데 온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 15주기에 치러지는 이날 전당대회를 두고 "김 전 대통령이 평생 걸으신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되새기며 퇴행하는 역사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이 되자는 결의를 새롭게 다져달라"고 밝혔다.

이 같은 메시지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대표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일극 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수록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주류를 향해 비명(비이재명)계를 포용하고 새 지도부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당부로도 읽힌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의 축사가 상영되는 동안 일부 당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