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원전 전 분야 국제표준 인증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4. 8.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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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 발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국제 표준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처리, 나아가 원자력 발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현대건설은 원전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원전의 안전과 품질관리 우수성을 증명한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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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해체 등 기술력 인정
유럽 원전 시장 진출 속도
14일 서울 영등포구 티유브이 슈드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ISO 19443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오른쪽)이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서정욱 대표이사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 발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국제 표준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유럽 등 해외 원전 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티유브이 슈드(TÜV SÜD)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현대건설 최영 뉴에너지 사업부장, 서정욱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이다.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과 서비스, 원자력 발전소 고장으로 인해 과도한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 제어 등 다양한 분야가 인증대상이다. 최근 유럽 각국은 주요 원전 사업 참여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기본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를 통해 ISO 19443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원전 건설 뿐 아니라 설계·프로젝트 관리, 현장 서비스(설치, 조립, 유지관리), 시운전, 해체·폐로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쳐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처리, 나아가 원자력 발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현대건설은 원전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원전의 안전과 품질관리 우수성을 증명한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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